세라믹월드 칠판에는 무슨 분필을 써야하지? 너무 반사가 심하다.

   학교를 옮기고 나서 칠판에 글씨를 쓰는데 보통 사용하던 문교칠판이 아닌 면이 반들반들한 다른 칠판이다.  뭐 그럴수도 있겠지하고  글을 써보니 많이 미끄러진다.   이까지는 좋다.  그런데 아침부터 북쪽에 위치한 8명의 아이들에게는 글씨가 반사되어 정확하게 보이지 않는다.

   어쩔수 없이 책상을 남쪽으로 40cm 이상 옮겼지만 지금도 반사가 심해서 붉은 색은 아예 사용하지도 않는다.  흰색도 그렇고 노란색이 그 중에 조금 나은 편이다. (쵸크는 하나쵸크 사용중.  문교분필은 미끄러져서 아예사용이 안됨)

   행정실에 이야기 해도 답이 없어서 칠판주변을 살펴보니 세라믹월드라는 명칭과 전화번호가 보인다.  전화를 해서 이 칠판에 맞는 필기구를 물으려고 했는데  전화를 받은 후에 3시간쯤 지나서 다른 사람이 전화를 해온다.

   월요일에 학교에 찾아온다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것은 칠판 잘못이 크다. A/S 및 해결책을 받아야 되겠다.  

   우리가 잘못된 사용법으로 인해서 좋은 제품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차라리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칠판에 글을 써 두고 교실전체를 빙 돌면서 확인해 보기를 수 십회.  답이 없다.  월요일 잘 해결이 되어야겠다.   우리학교에는 이런 칠판이 매우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