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의 개학이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지만 개학이 불가능한 경우에 대비해 부산시교육청이 온라인 수업 개발에 착수했다. 시교육청은 대학처럼 온라인 수업을 수업시수로 인정받기 위해 교육부와 협의 중이다. 또 개학이 3주 연기된 만큼, 학교마다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여름방학이 2주, 겨울방학이 1주 줄어드는 식으로 조정된다.
쌍방향 소통 시스템 구축 착수
일부 가정 태블릿PC 대여 검토
교육부 ‘수업시수 인정’이 관건
여름·겨울방학, 2주·1주 축소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과 향후 각종 재난 발생으로 인한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수업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현재 교육부와 시교육청이 하고 있는 온라인 가정학습이 일방형이고 정식 수업이 아니라면, 23일부터 추진되는 온라인 수업은 교육부 승인 시 정식 수업에 해당돼 강제성을 띤다. 필요하면 교사가 수행평가를 실시하거나 과제를 내줄 수도 있고, 수업 내용을 시험 범위에 포함할 수도 있다. 수업은 화상이든, 채팅이든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형태로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원활한 수업을 위해 온라인 학습 매뉴얼과 영상을 개발해 보급하는가 하면 3월 추경에 37억 원을 편성해 부산 지역 640개 초·중·고에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당 평균 600만 원 정도가 지원되며 장비 구입 등에 쓸 수 있다.
온라인 학습 매뉴얼에는 교사가 직접 온라인 강의를 하거나 EBS 우수강좌를 재구성할 수 있는 12가지 온라인수업 플랫폼을 안내하고 있다. 구글 클래스룸과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구글 행아웃, 카카오 라이브톡, ZOOM 등이 대표적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사 재량에 따라 여러 가지 플랫폼을 활용해 수업하되, 비교적 쉬운 플랫폼인 EBS 온라인 클래스도 활용할 수 있다”면서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들을 여건이 안 되는 학생들의 경우 학교에 있는 태블릿PC를 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특히 “이번 온라인 수업이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교육의 교사 역량을 키우고 부족한 점을 메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9일 오전까지 시교육청이 9~20일 긴급돌봄을 위한 3차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등학교의 경우 참여 학교수가 74.7%로 1차(지난달 26일 조사)와 2차(5일 조사) 66.4%보다 늘었다. 또 학생 참여율도 1.0%로 1차 0.7%, 2차 0.6%에 비해 늘어났다. 유치원의 경우 참여율이 81.8%로, 역시 1차 71.4%, 2차 76.9%보다 늘었고 유아 참여율도 5.6%로 1차 4.4%, 2차 5.2%보다 많아졌다.
이는 매일 급·간식이 무상으로 제공되는 점, 개학 연기가 길어진 데 따른 가정 돌봄 상황의 변화, 다소 잠잠해진 코로나19 분위기 등에 따른 변화로 풀이된다.
또한 한국학원총연합회는 9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가진 간담회에서 휴원에 따른 영업 손실과 그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이번 주까지는 적극적으로 휴원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음 주부터는 지역별·학원별 심각도를 감안해 탄력적인 휴원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 부총리는 “휴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원을 위해 지원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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