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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더위 식히러 계곡으로 (실수가 재수가 되었다. ) 호박소계곡

밝은창 2019. 8. 7. 22:15

 날이 너무 더워 부산 주변의 계곡을 검색하다가 (예전에는 양산 배네의 폭포산장을 주로 갔습니다.  )  교과서에 나오는 밀양 호박소를 가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한 번 가보기로 마음 먹고 있다가 태풍이 지나고 갑자기 출발했습니다.  

  점심은  가는 길에 있는 언양에 내려서 시래담(시래기밥 전문점,  052-263-5559)에 들렀다.   검색해보니 좋은 말이 많아 들렀다. 

   2팀 정도가 앞에 있어 조금 기다렸다.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된 분위기?    셀프코너에 아이스크림,  커피, 음료수 2종.  과자 2종 ,  숭늉등이 잘 준비되어있었다.  

   밥은 압력 밥솥으로 한 후에 바로 옆에서 담아 주는 군요.  강원도에서 먹은 곤드레밥이 생각납니다.  짭짭짭

   불고기 대신 생선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든든하게 먹고 출발.   4.6km 가지산 터널을 지나 밀양 얼음골 표지석 앞에 도착.

   오른쪽으로 가야하는데 네비가 왼쪽을 가르쳐서 억지로 왼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참고로 오른쪽으로 가면 케이블카와 함께 블로거에 많이 나오는 호박소가 나옵니다.  (저의 실수)



      시레 호박소가 네비에는 나오는데 도착해보니 오른쪽 절벽아래입니다.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에 주변 지도를 보니 호박소위의 물줄기가 계속 이어져 있습니다. 

   일단 고!   안되면 돌아가면 되니까!


     조금 더 가다보니 오른쪽에 다리가 보이고 왼쪽에 호박소 휴양지(지금은 나무에 가려서 호박소라는 글자만 잘 보입니다.  )    입구에는 의자에 앉아서 꾸벅이는 아주머니 혼자 보입니다.  

   이곳을 지나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계곡의 물소리는 나는데 남들이 말하는 호박소의 주차장 모습이 아닙니다.  결국 올라가다가 주차장에 세우고 다시 살펴보니 잘못왔습니다.  제가 간곳은 "호박소 계곡" 입니다.  700m 정도 아래쪽이 시례 호박소 입니다. 

   돌아내려 갈려고 하다가 물소리가 좋아 일단 계곡을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  대~박.   너무 좋습니다.  사람들도 적고.  곳곳에 다져놓은 땅도 많고. 쉬기에는 딱입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이상적인 계곡을 찾았습니다.   발만 담그고 있어도 추워서 잠수는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에는 아이스박스에 먹을 것 챙겨가고 수영준비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음주에 한 번 더...


 




  주차는 큰 주차장 바라 위에 나무 그늘이 있는 곳에 주차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있어 근처에 있는 구룡소 폭포에 다녀왔습니다.  (계단이 많음) 그래도 갈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