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육부가 교원 감축을 예고한 가운데 잠정적인 감축 규모가 나타나자 교육계에서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가 최근 각 시·도교육청에 통보한 2021학년도 공립 초·중등학교 교원 정원 1차 가배정 결과 서울과 전남 등을 포함해 일부 지역은 중등교사 정원도 대폭 줄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초등 일반교사 558명, 중등 일반 교과교사 570명 감축 통보를 받았다. 전남도교육청은 초등교사 정원을 78명 증원하는 대신 중등교사 정원을 224명 줄여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최종 확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정원 감축 규모가 예상보다 크게 나오면서 해당 시·도교육청뿐 아니라 교원단체에서도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