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에서 용나기 어려워졌다”…한국 학업탄력성 세계 9위 급락
[앵커]
한국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이른바 ‘흙수저’ 학생 중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학생의 비율이 9년새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빈곤의 대물림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는 것인데 “개천에서 용나기 어려워졌다”는 인식이 실제 연구 결과로 입증된 셈입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발표한 국제학업성취도 평가입니다.
만 15살 학생의 읽기와 수학과 과학 성취도 등을 측정해서 나라별로 비교했습니다.
한국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하위 25%인 가정, 이른바 ‘흙수저’ 학생 중 상위권에 든 학생 비율이 9년새 16% 포인트나 급락했습니다.
조사 대상 70개 지역 중 하락폭이 핀란드에 이어 가장 컸는데 이는 한국에서 빈곤의 대물림 문제가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006년 52.7%로 2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2009년 51.3%로 떨어지며 3위로 밀렸다 2012년 2위로 복귀했지만 2015년 30%대로 급락했습니다.
취약계층 학생들이 어려운 가정 형편을 극복하고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것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으로 “개천에서 용 나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인식이 연구 결과에서도 입증된 셈입니다.
학업성취비율이 가장 고르게 나타난 지역은 홍콩이며 마카오와 싱가포르, 에스토니아, 일본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학생의 정기적인 등교와 교실의 훈육적 분위기, 학교 내 과외 활동이 평균 학업성취 수준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는 학교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훈련과 학습 기회를 제공해야 사회를 포용력 있고 공정하게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수능제도의 변화 - 다양한 방식의 수능이 도입되면서 상대적으로 빈곤층에서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 줄어듬. 예전에 학력고사시에는 시험점수만 보면 되지만 지금금 학생부 전형, 수시등이 몰려서 이런 현상이 나옴
2. 아동 인권이 강화되면서 교사의 적극적인 지도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음. 민원을 걱정해서 어느 선 이상 가까이 가지 않고 있음.
대안 - 수능제도의 단순화, 아동 인권도 중요하지만 학습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확하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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